나는 두 마리의 개와 한 마리의 고양이, 한 마리의 문조(새)와 살고 있다. 두 마리의 개는 모두 암컷으로 유기견 보호센터를 통해 각각 입양 했는데, 4살 정도로 추정되는 연이와 3살이 된 콩이 이다. 연이의 구조 당시 사진을 보면 꼬질꼬질한 노란 옷을 입고 웅크려 있는 모습이고, 엄마개와 함께 구조된 강아지였던 콩이는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다. 임시보호 중이던 동물병원으로 처음 연이를 데리러 갔을 때 연이는 우리(딸아이와 동행)가 자기를 데리러 온 걸 아는 것처럼 내 품에 찰싹 안겨 왔었다. 동물병원 직원이 말하길 " 몽쉘이는 겁도 많고 식탐도 많고, 질투도 많아요~" 병원에서 지어 준 이름이 몽쉘이었다. 롯데 몽쉘 케잌처럼 초코와 흰 색이 섞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 같았다. 연이를 데려올 당시에 집에는 ..